LG전자가 올해 전세계에 1조원 이상의 휴대전화 판매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LG전자가 유럽시장에 공급하는 3G 휴대폰 가격이 대당 85유로-우리돈으로 10만 4천원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SM협회 고위관계자는 "LG전자의 3G폰 공급단가는 대당 85유로"라며 "협회는 당초 대당 68유로를 제시했으나, 회원사들간 논의과정에서 구매가격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자별 협의에 따라 공급물량은 달라질 수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볼 때 1000만대나 그 이상의 구매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1천만대의 3G 휴대폰을 공급한다면 1조 344억원의 매출을 거둘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LG전자 휴대폰 국내 매출액 8조 1천 753억원의 12.6%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또한 공동구매를 추진한 보다폰, 허치슨, 싱귤러 등 12개사 외에도 GSM협회 회원사면 LG전자의 3G 휴대폰을 공급받을 수 있어 수출물량이 예상보다 많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에도 2세대 단말기 최종공급업체로 선정된 모토로라는 2천만대의 GSM폰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휴대폰 부문의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7천 800만대로 잡았습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샤인 블랙라벨 시리즈와 프라다폰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