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부동산시장] 부산·광주·대구 등 택지지구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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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대책과 1·31대책 등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으로 지방 아파트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봄 분양시장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방에서 다음 달 공급될 아파트는 47개 단지,3만1509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될 물량은 2만4958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이는 주택시장이 위축조짐을 보이자 주택업계가 신규공급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는 지방분양시장이 더욱 침체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춰서 공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지와 가격조건을 잘 따져서 오히려 올 봄에 적극적으로 도전을 해보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청약가점제 시행 예정으로 유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에 분양받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올 봄 지방에서는 부산 정관지구,광주 수완지구 등 택지지구 중심의 공급이 눈에 띈다.
◆택지지구 내 대단지 공급 봇물
대주건설은 내달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대주피오레'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15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정관신도시(126만평)는 부산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동북부지역에 전원주택과 생산기능을 동시에 갖춘 환경친화적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조성됐다.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동부산 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평균 용적률이 169%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주건설은 다음 달 광주시 수완지구에서도 대규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완지구 3개 블록에서 1860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내놓는다.
이번 단지는 중대형(35~49평형) 평형으로만 구성했다.
광주수완지구는 139만3000평 규모의 대형 택지지구로 단지 내에 초등학교 9개,중학교 5개,고등학교 4개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산월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에 5분이면 접근할 수 있고 2007년 개통 예정인 제2순환도로와 가까워 광주 시내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삼구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상반기 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전체 512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다.
2012년 완공예정인 부산지하철 2호선 남부역이 가깝고 경부·남해고속도로 등과의 연계성도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부산 울산 마산 등 주변도시와 차로 30분거리이고 김해공항도 30분이면 닿는다.
현대산업개발도 5월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월성아이파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체 1576가구 대단지다.
월배지구는 구마고속도로 인근지역으로 대구 도심권과의 접근성이 좋다.
월성 아이파크는 4300여평의 근린공원이 옆에 있고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한양은 충남 천안 청수지구에 34평형 단일평형 1053가구를 6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청수지구는 한국토지공사와 천안시가 청수·청당·삼용·다가·구성동 일대에 37만378평 규모로 조성하는 택지개발지구다.
◆유망 중대형 단지도 풍성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성당주공 1·2단지를 헐고 짓는 재건축단지를 3월에 공급한다.
전체 3466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일반 분양분도 1038가구에 이른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성당초·남부초등학교,경암중,경화·원화여고 등이 있다.
SK건설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황금 사거리에 주상복합 SK리더스뷰를 준비 중이다.
전체 788가구로 3월에 내놓는다.
지상 57층짜리 초고층으로 완공되면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6월쯤 울산 남구 삼산동에 꿈에그린 단지(68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화강과 무룡산 조망권이 확보됐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
경전철 1호선 및 동해남부선 울산역과도 가깝다.
신동아건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716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를 다음 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2개동에 34~51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앞에 홍성역과 외곽순환도로가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충남도청이 단지 5km 주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홍남초 홍성중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홍성고 홍주고교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청주 사직동 사직주공 2·3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를 4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359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7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사직동 일대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인근 무심천이 생태하천으로 개발되고 있어 발전 전망이 밝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방에서 다음 달 공급될 아파트는 47개 단지,3만1509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될 물량은 2만4958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이는 주택시장이 위축조짐을 보이자 주택업계가 신규공급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는 지방분양시장이 더욱 침체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분양가를 낮춰서 공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지와 가격조건을 잘 따져서 오히려 올 봄에 적극적으로 도전을 해보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청약가점제 시행 예정으로 유주택자나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청약가점제 시행 이전에 분양받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올 봄 지방에서는 부산 정관지구,광주 수완지구 등 택지지구 중심의 공급이 눈에 띈다.
◆택지지구 내 대단지 공급 봇물
대주건설은 내달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대주피오레'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15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정관신도시(126만평)는 부산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동북부지역에 전원주택과 생산기능을 동시에 갖춘 환경친화적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조성됐다.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동부산 관광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평균 용적률이 169%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주건설은 다음 달 광주시 수완지구에서도 대규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완지구 3개 블록에서 1860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내놓는다.
이번 단지는 중대형(35~49평형) 평형으로만 구성했다.
광주수완지구는 139만3000평 규모의 대형 택지지구로 단지 내에 초등학교 9개,중학교 5개,고등학교 4개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산월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에 5분이면 접근할 수 있고 2007년 개통 예정인 제2순환도로와 가까워 광주 시내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삼구건설은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에 상반기 내 분양을 계획 중이다.
전체 512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다.
2012년 완공예정인 부산지하철 2호선 남부역이 가깝고 경부·남해고속도로 등과의 연계성도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부산 울산 마산 등 주변도시와 차로 30분거리이고 김해공항도 30분이면 닿는다.
현대산업개발도 5월쯤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지구 '월성아이파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체 1576가구 대단지다.
월배지구는 구마고속도로 인근지역으로 대구 도심권과의 접근성이 좋다.
월성 아이파크는 4300여평의 근린공원이 옆에 있고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한양은 충남 천안 청수지구에 34평형 단일평형 1053가구를 6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청수지구는 한국토지공사와 천안시가 청수·청당·삼용·다가·구성동 일대에 37만378평 규모로 조성하는 택지개발지구다.
◆유망 중대형 단지도 풍성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성당주공 1·2단지를 헐고 짓는 재건축단지를 3월에 공급한다.
전체 3466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일반 분양분도 1038가구에 이른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고 주변에 성당초·남부초등학교,경암중,경화·원화여고 등이 있다.
SK건설도 대구 수성구 두산동 황금 사거리에 주상복합 SK리더스뷰를 준비 중이다.
전체 788가구로 3월에 내놓는다.
지상 57층짜리 초고층으로 완공되면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6월쯤 울산 남구 삼산동에 꿈에그린 단지(68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화강과 무룡산 조망권이 확보됐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
경전철 1호선 및 동해남부선 울산역과도 가깝다.
신동아건설은 충남 홍성군 홍성읍에서 716가구 규모의 중형단지를 다음 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2개동에 34~51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앞에 홍성역과 외곽순환도로가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도 인접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충남도청이 단지 5km 주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홍남초 홍성중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홍성고 홍주고교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청주 사직동 사직주공 2·3단지를 재건축하는 단지를 4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359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7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사직동 일대가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인근 무심천이 생태하천으로 개발되고 있어 발전 전망이 밝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