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우리투자증권은 화승알앤에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우리투자 이시은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의 실적 악화로 부품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부진한 상황이지만, 화승알앤에이의 경우 지분법평가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5년에는 51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6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을 본 것으로 파악되고 올해는 9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베트남 현지법인인 화승비나가 완전가동되면서 60억원 수준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번에 분할된 자회사 화승엑스윌로부터도 12억원 정도 지분법이익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현지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작년 적자를 보였던 해외 자회사들이 올해는 손익분기 수준이나 흑자전환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목표가는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완성차업체의 부품단가 인하 압력 등을 감안해 2만원에서 1만4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