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화학주들이 동반 하락세다.

21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2.56%(1150원) 내린 4만3850원, 호남석유화학은 1.18%(1000원) 내린 8만3800원, LG석유화학은 1.40%(350원) 내린 3만1750원, 한화석유화학은 1.83%(250원) 내린 1만3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합성수지 가격담합 혐의로 석유화학업체들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21일 하락세는 이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석화, 한화석화, LG석화 등은 과징금 부과 대상이 아니지만 약세고, SK는 과징금 대상이지만 전일대비 0.37%(300원) 오른 8만2000원에 거래되는 등 과징금과 무관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증권사들이 내놓은 보고서들도 석유화학업종 주가에 과징금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시황은 그리 나쁘지 않아 업종 자체의 문제점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IT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대적으로 석유화학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덜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