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주가가 꾸준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상반기 전망은 여전히 회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다이와증권은 21일 현대차에 대해 단기 주가 촉매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투자의견 '보유'에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도 낮은 7만원으로 유지했다.

다이와는 "현대차의 주가순자산비율이 바닥 수준에 와 있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이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이긴 힘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2월 들어 지난 15일까지 국내 차 판매량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 등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이 50%까지 올라가기 힘들어 보이며 미국 시장 전망도 탐탁치 않다는 설명이다.

다이와는 이익 개선이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해 보인다면서, 이러한 점이 향후 6개월 간 주가 움직임을 제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최근 제기된 크라이슬러 인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비용 부담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33분 현재 현대차는 400원(0.55%) 오른 7만3000원을 기록하며 닷새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