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개발원장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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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새 원장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개발원 이사회는 지난달부터 3기 원장 공모 심사를 진행했으나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하자 지난 14일 재공모를 시작했다.
개발원은 우종식 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남에 따라 지난달 중순부터 차기 원장 공모에 나섰다.
개발원 관계자는 "8명이 지원했으나 서류심사 결과 적임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달 6일까지 지원자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산업개발원은 게임산업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와 함께 산업 진흥을 주도하는 곳으로 문광부가 1999년 2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산하기관으로 설립했다.
개발원장은 개발원 경영과 지원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총괄한다.
임기는 3년이다.
후임 원장 적임자를 찾기 힘든 것은 지난해 터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조직 위상이 흔들린 데다 게임업계의 시선마저 곱지 않기 때문이다.
'힘도 쓰지 못하면서 욕만 먹는 자리'란 인식이 팽배해 있다.
교수들도 추천을 고사하기 일쑤다.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 의지가 퇴색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개발원 예산은 2년째 삭감됐다.
올해 예산은 110억원.지난해보다 10억원쯤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수출로 매년 수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데도 찬밥 신세"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개발원 이사회는 지난달부터 3기 원장 공모 심사를 진행했으나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하자 지난 14일 재공모를 시작했다.
개발원은 우종식 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남에 따라 지난달 중순부터 차기 원장 공모에 나섰다.
개발원 관계자는 "8명이 지원했으나 서류심사 결과 적임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음 달 6일까지 지원자를 다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산업개발원은 게임산업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와 함께 산업 진흥을 주도하는 곳으로 문광부가 1999년 2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산하기관으로 설립했다.
개발원장은 개발원 경영과 지원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총괄한다.
임기는 3년이다.
후임 원장 적임자를 찾기 힘든 것은 지난해 터진 '바다이야기 파문'으로 조직 위상이 흔들린 데다 게임업계의 시선마저 곱지 않기 때문이다.
'힘도 쓰지 못하면서 욕만 먹는 자리'란 인식이 팽배해 있다.
교수들도 추천을 고사하기 일쑤다.
정부의 게임산업 육성 의지가 퇴색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개발원 예산은 2년째 삭감됐다.
올해 예산은 110억원.지난해보다 10억원쯤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수출로 매년 수억달러를 벌어들이는 데도 찬밥 신세"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