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사기 대만인 6명 기소 ‥ 전화걸어 국세청 검찰직원 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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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걸어 국세청 혹은 검찰 직원 행세를 한 뒤 세금이나 보험료를 환급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대만인 일당이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이건주 부장검사)는 21일 전화를 걸어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L씨(27) 등 대만인 5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있던 대만인 공범 T씨(51)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2월 중국에서 한국인 피해자 박모씨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사기 사건에 연루된 당신의 금융계좌에 대한 보호조치를 해주겠다"고 속여 880여만원을 현금지급기를 통해 자신들의 계좌로 송금토록 하는 등 올 1월까지 총 73명을 상대로 144회에 걸쳐 8억9000여만원을 이체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이건주 부장검사)는 21일 전화를 걸어 각종 명목으로 금품을 빼돌린 혐의(사기)로 L씨(27) 등 대만인 5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있던 대만인 공범 T씨(51)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12월 중국에서 한국인 피해자 박모씨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사기 사건에 연루된 당신의 금융계좌에 대한 보호조치를 해주겠다"고 속여 880여만원을 현금지급기를 통해 자신들의 계좌로 송금토록 하는 등 올 1월까지 총 73명을 상대로 144회에 걸쳐 8억9000여만원을 이체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