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봉 한국산업연구원(KIET) 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 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오 원장 후임을 선임하기 위해 KIET 원장추천위원회가 공모 참여자들 가운데 3명의 후보를 추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추천했다"며 "후보 3명은 오 원장을 포함해 모두 KIET 내부 인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21일 말했다.

KIET 원장엔 당초 조환익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응모,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조 차관은 면접 직전에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KIET 후임 원장은 다음 달 10일께 결정될 예정이지만 후보자들의 경력 등을 봤을때 오 원장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했다. 오원장과 경합을 벌이는 후보자들은 KIET 선임연구위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