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수출株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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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엿새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일본 금리 인상의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11%) 내린 1451.38로 장을 마감했다.
금리정책 발표 전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주가는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1444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막판에 낙폭을 줄이며 1450선을 유지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일방적인 원화 강세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우려됐던 유동성 축소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리 인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일본 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IT 및 자동차 등 수출주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2%), LG필립스LCD, LG전자는 상승했다. 현대차도 소폭 올랐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지주사 전환 무산 가능성이 제기된 SBS가 5% 가까이 급락했다. 고로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현대제철도 4% 떨어졌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668억원 사들였지만 기관 매도세(1348억원)는 여전했다. 프로그램은 865억원 순매도.
코스닥 지수는 608.16로 전일대비 0.1% 상승,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0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하고 기관 순매도도 지속됐지만, 개인은 3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NHN이 외국인의 매물에 떠밀려 3% 넘게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다음, 포스데이타는 강세를 탔고 휴맥스는 3% 급등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국내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진 피앤텔은 3% 올랐다. 반면 작년에 적자전환했다고 밝힌 제이씨현은 5.5% 급락했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증시의 펀더멘털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어 향후에도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11%) 내린 1451.38로 장을 마감했다.
금리정책 발표 전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주가는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1444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막판에 낙폭을 줄이며 1450선을 유지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일방적인 원화 강세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우려됐던 유동성 축소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리 인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일본 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IT 및 자동차 등 수출주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2%), LG필립스LCD, LG전자는 상승했다. 현대차도 소폭 올랐다.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지주사 전환 무산 가능성이 제기된 SBS가 5% 가까이 급락했다. 고로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현대제철도 4% 떨어졌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668억원 사들였지만 기관 매도세(1348억원)는 여전했다. 프로그램은 865억원 순매도.
코스닥 지수는 608.16로 전일대비 0.1% 상승,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10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하고 기관 순매도도 지속됐지만, 개인은 3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NHN이 외국인의 매물에 떠밀려 3% 넘게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과 다음, 포스데이타는 강세를 탔고 휴맥스는 3% 급등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국내 증권사의 호평이 쏟아진 피앤텔은 3% 올랐다. 반면 작년에 적자전환했다고 밝힌 제이씨현은 5.5% 급락했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증시의 펀더멘털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어 향후에도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