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리인상 단행] 원.엔, 100엔당 800원선까지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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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21일 원·엔 환율은 오히려 떨어졌지만 올해 평균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0원 선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엔·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의 금리인상에 시장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 더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일본은 지속적으로 금리인상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일본이 금리를 안 올리더라도 미국의 금리인하 이슈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엔·달러 환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이미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 하락폭이 작고,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을 엔·달러 환율로 나눠 계산하는 원·엔 재정환율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위원은 올해 연간평균으로 원·엔 환율을 800원대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도 원·엔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홍승모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과장은 "최근엔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세력들이 반대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엔화를 사고 원화를 팔면서 엔·달러는 떨어지고 원·달러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엔 환율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금융공학실장은 "올해도 엔화 약세가 지속돼 3분기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5엔까지 오르겠지만 원·달러 환율도 99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원·엔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엔 환율은 꾸준히 상승해 연말 790~815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일본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엔·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일본의 금리인상에 시장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 더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일본은 지속적으로 금리인상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일본이 금리를 안 올리더라도 미국의 금리인하 이슈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엔·달러 환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이미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 하락폭이 작고,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을 엔·달러 환율로 나눠 계산하는 원·엔 재정환율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위원은 올해 연간평균으로 원·엔 환율을 800원대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도 원·엔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홍승모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과장은 "최근엔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세력들이 반대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엔화를 사고 원화를 팔면서 엔·달러는 떨어지고 원·달러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원·엔 환율이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금융공학실장은 "올해도 엔화 약세가 지속돼 3분기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5엔까지 오르겠지만 원·달러 환율도 99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원·엔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엔 환율은 꾸준히 상승해 연말 790~815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