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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반주기 전문 제조업체인 컨앤컴(주)(대표 김봉배)는 지난 1월 30일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그룹인 그레미社와 태국 내 음반에 대한 저작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컨앤컴(주)가 개발한 업소용 가라오케 기기인 'MDH-3000T'에 그레미社의 곡을 독점적으로 내장한다는 것이 그 골자이다.

아울러 컨앤컴(주)가 향후 개발할 2~3가지의 가라오케 기기에도 그레미社의 곡을 독점 내장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태국 가라오케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내 모든 매체가 이번 계약을 소개했을 정도로 현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컨앤컴(주)와 그레미社의 계약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마이크형 가라오케'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

컨앤컴(주)의 제품군은 세계 시장에서 유명하다.

그레미社가 이 회사를 두 번 연속 파트너사로 선택한 것도 바로 제품의 성능 때문이다.

한 예로 MDH-3000T제품 경우 DVD, HDD, PMP 성능을 한데 합친 '똑똑한' 가라오케 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단지 반주와 배경 그리고 가사만 나오는 미디 방식과 VOD 방식의 장점만을 취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선명한 음질 또한 이 제품의 강점이다.

태국업소에 공급된 구형 가라오케 기기들을 대체할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것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특허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전 세계 특허를 획득한 상태이다.

컨앤컴(주)은 태국 시장을 교두보 삼아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봉배 대표는 "기존의 단순한 반주기 기능에서 탈피, 멀티미디어 사운드 기능을 장착한 2~3가지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 태국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원년 해로 삼을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