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영화배우 최은희 여사, 50여년만에 라디오 드라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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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이크 잡을 때처럼 떨리네요."
영화배우 최은희씨(81)가 1950년대 라디오에 나온 이후 처음으로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한다.
최씨는 요즘 서울 KBS 본관 라디오스튜디오에서 내달 3일 방송되는 KBS 1라디오 드라마 '고모'(극본 고은정·연출 이상여)의 대본 연습에 여념이 없다.
'고모'는 한 가족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겪는 고통과 갈등을 통해 암울했던 우리 현대사의 이면을 극화한다.
최씨는 "고은정 작가에게서 연락이 와 선뜻 하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몇 십년 만에 라디오 드라마를 하려니 처음 마이크 잡았을 때처럼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 지인들과 함께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최씨는 "우리는 '끼'라는 병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연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며 "이번 라디오 드라마도 분량이 많아 괜찮으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문제없다"고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영화배우 최은희씨(81)가 1950년대 라디오에 나온 이후 처음으로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한다.
최씨는 요즘 서울 KBS 본관 라디오스튜디오에서 내달 3일 방송되는 KBS 1라디오 드라마 '고모'(극본 고은정·연출 이상여)의 대본 연습에 여념이 없다.
'고모'는 한 가족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겪는 고통과 갈등을 통해 암울했던 우리 현대사의 이면을 극화한다.
최씨는 "고은정 작가에게서 연락이 와 선뜻 하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모른다"면서 "몇 십년 만에 라디오 드라마를 하려니 처음 마이크 잡았을 때처럼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 지인들과 함께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최씨는 "우리는 '끼'라는 병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연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라며 "이번 라디오 드라마도 분량이 많아 괜찮으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문제없다"고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