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융프라우式 산악열차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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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0년쯤 산악열차를 타고 서울 북한산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서울메트로와 국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0년까지 관광객 1200만명 유치와 은평뉴타운 지역의 교통난 완화 등을 위해 스위스 등 유럽 산악지역에서 운행 중인 산악 관광열차를 북한산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기점으로 은평뉴타운,우이암,덕성여대를 지나 지하철 4호선 쌍문역으로 이어지는 '1안'과 역시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에서 시작해 원효봉,인수봉을 넘어 우이암과 쌍문역으로 향하는 '2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이암에서 만장봉을 거쳐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지도에서 점선 표시)도 1,2안과는 별도로 추진된다.
북한산 산악열차는 기본적으로 스위스의 융프라우 산이나 쉴트호른 산 등지에서 운행 중인 관광열차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된다.
서울시와 국회는 내달 21일 북한산 산악열차 도입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