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22일 전경련회관 19층에서 취임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를 지향하는 종합증권사로 2010년까지 업계 톱3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는 신사업 영업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핵심역량 고도화, 강한기업문화 등을 중점추진전략으로 선정했다"며 "상반기 중 해외 신시장 개척에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글로벌 경영 현황으로는 "중국 기업의 국내 IPO, 중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M&A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주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미즈호 그룹, 호주 맥쿼리, 유럽 BNP파리바 등과의 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성장성 있는 시장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IB센터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와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1000여개가 넘는 신한은행 네트워크와 1000만명이 넘는 LG카드 고객 등을 바탕으로 향후 리테일(retail)과 IB(투자은행) 모두 강점을 지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자본시장통합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에 반드시 필요한 5000억원의 증자로 대형사로서 탄탄히 자리매김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자본금을 바탕으로 OTC(장외파생상품) 신영역 개척,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 적극 검토, 다양한 판매채널 확보, 위험관리 역량 제고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IB영업을 전개하겠다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이 사장은 "수익성의 차원을 넘어서 경기부양과 건강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에서 소외됐지만 기술력을 갖춘 가능성만 전제되면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