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은 지난해보다 6∼9일,평년보다는 12일가량 일찍 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3월22~24일께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이달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평균 기온은 평년(영하 3도∼영상 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개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봄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 기간의 온도가 높을 경우 꽃이 빨리 핀다.

기상청 관계자는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며 동일 위도에서 개나리 진달래는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평균 이틀가량 늦게 핀다"고 말했다.

개나리는 3월7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피고 남부지방은 3월8∼15일,중부 및 동해안지방은 3월16∼21일,중부 내륙 산간지방은 3월22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나리 만개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1주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귀포의 경우 3월14일,서울은 3월28일 무렵으로 관측된다.

진달래의 개화 시기는 3월9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0∼17일,중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18∼23일,중부 내륙 및 산간지방은 3월24일 이후 꽃을 피우겠다.

만개 시기는 개나리와 마찬가지로 개화 후 1주일 뒤로 예상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