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의 전투기 편대장이 탄생했다.

2002년 공군이 여성 전투기 조종사를 처음으로 배출한 이후 5년 만이다.

여성 전투기 편대장 1호의 주인공은 F-5E를 주기종으로 몰고 있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박지연 대위(28·공사 49기).전투기 편대는 4대의 전투기로 구성되는 공군 작전의 기본 단위로,편대장은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며 나머지 3대의 전투기를 지휘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공군사관학교가 처음으로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한 1997년 공사 49기로 입교한 박 대위는 2002년 9월 공군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된 데 이어 2004년 4월 공사 동기생이자 현재 같은 부대에서 같은 기종을 몰고 있는 정준영 대위와 결혼,최초 전투기 조종사 부부가 됐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