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이 취업하기 가장 좋은 경영대학원으로 꼽혔다.

또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MBA(경영학석사)의 첫해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지 포천은 기업 채용담당자들의 평판과 취업률 등을 감안해 취업에 유리한 미 경영대학원 50곳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이 결과 와튼스쿨이 1위로 꼽혔다.

와튼스쿨 졸업생은 1인당 평균 3건의 취업 제의를 받고 있으며 졸업 후 기본연봉으로 10만달러를 받고 있다.

졸업생의 93%가 졸업 후 3개월 안에 일자리를 구하고 있으며 인사담당자들로부터 99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다.

와튼스쿨은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글로벌 MBA'에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었다.

와튼스쿨에 이어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MIT의 슬론스쿨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평점은 100점이었다.

그러나 슬론스쿨에 대한 평점은 67점으로 차이가 상당히 났다.

4위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5위는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시카고대 경영대학원,듀크대 경영대학원,다트머스대 터크스쿨,뉴욕대 스턴스쿨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졸업 후 기본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학교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으로 10만4917달러에 달했다.

와튼스쿨과 다트머스대 터크스쿨은 각각 1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MIT 슬론스쿨 졸업생들은 9만7500달러를 받았다.

연봉 순위 10위인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 졸업생의 기본연봉은 9만4000달러였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명문 경영대학원을 졸업할 경우 첫 연봉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셈이다.

한편 경영대학원 졸업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론 맥킨지&컴퍼니가 2005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구글 △골드만삭스 △베인&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 순이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