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개된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은 역대 대통령은 흑인 노예 해방에 앞장섰던 에이브러햄 링컨(18%)인 것으로 조사됐다.

링컨은 공화·민주당원에 상관없이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공화당원들로부터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16%)이 차지했고 존 F 케네디(14%), 빌 클린턴(13%),프랭클린 루스벨트(9%)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이 최고로 꼽고 있는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은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이에 반해 1930년 이후 대통령 가운데선 현재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미 카터,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함께 2% 지지로 최악의 대통령 그룹에 포함됐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단 1표도 받지 못했으며 아버지 부시와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1%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