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2일 전날보다 1.09% 오른 1만8108.79엔을 기록,2000년 5월 중순 이후 약 7년 만에 1만8000엔 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와 함께 아시아 증시 활황세를 이끌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의 전체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이날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147.29로 전날에 비해 0.6%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날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결정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연속적인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의 발언에 안도하며 시세가 분출되는 모습이다.

당분간 엔화 약세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철강주 등 주요 수출주와 부동산,유통관련주로 매수가 집중되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67% 상승한 20,789.63을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작년 12월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가파른 봉우리를 그려가고 있지만 상승추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도 이날 10,003.9로 올라섰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는 3298.69로 전일보다 0.15% 오름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증시는 작년 6월 이후 거의 조정 없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종합지수는 0.19%,인도 센섹스 지수는 0.37%씩 올랐다.

한편 중국과 대만 증시는 이날 춘절(음력 설) 연휴로 휴장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