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관에서 상영을 막 끝낸 최신 영화를 TV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은 개봉관 상영을 마친 영화를 비디오나 DVD로 제작되기 전에 자사의 TV포털인 '하나TV'를 통해 서비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하나TV에는 수백편의 영화가 서비스되고 있지만 모두 DVD나 비디오가 출시된 뒤 공급받은 콘텐츠들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월 1회 정도는 비디오나 DVD가 나오기 전에 최신 영화를 내보내기로 하고 콘텐츠 판권을 가진 영화제작 및 배급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영화사측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판권업체와 이익을 나누는 새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영화 1편당 3000∼4000원대에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