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실업 소액주주 모임은 경영진에 △소액주주 측 사외이사 후보 선임 요구 △자회사 상장 △유휴자산 매각 등의 요구안을 내놨다.

스틸 파트너스나 장하성 펀드 등을 좇아 주주행동주의에 나서는 양상이다.

영창실업 소액주주 모임인 '상생'은 최근 사측에 패션업계 인사로 이뤄진 사외이사 후보 3명을 제시하고 이 중 한 명을 선임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갖고 있다고 주장한 영창실업 지분율은 16%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율(41.5%)에는 못 미친다.

최근 이 회사 주가는 하루에도 5~6%씩 출렁이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