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카드이용현황,대출정보 등 개인의 신용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용정보서비스가 개시됐다.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인 KCB(한국개인신용)는 22일 개인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올크레딧(AllCredit)' 신용정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인터넷(www.allcredit.co.kr)을 통해 연체정보는 물론 대출 및 카드이용실적 등 자신의 신용과 관련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금융회사와의 신용거래내역을 기초로 산출된 개인신용평점과 신용등급도 제공된다.

'올크레딧'은 기존의 개인 신용정보서비스와 달리 연체 등 불량정보뿐 아니라 대출상환실적,카드이용실적 등 다양한 우량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KCB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의 경우 기존 서비스들은 신용카드 개설 건수,현금서비스 이용현황,연체현황 등의 간략한 정보만 제공하는 반면 올크레딧은 보유하고 있는 카드의 총 사용한도는 얼마이고,어느 카드를 주로 쓰고,매월 자신이 얼마씩 카드로 신용구매를 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상세히 알려준다. 안쓰는 불필요한 카드가 있다면 없앤다든지,씀씀이가 너무 커졌다 싶으면 지출을 줄이는 등 개인 신용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KCB는 은행 카드 상호저축은행 등 주요 회원사들로부터 국내 금융거래의 80% 이상을 커버하는 여신데이터를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용덕 KCB 사장은 "신용평점과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도 연체정보뿐 아니라 정상적인 대출상환내역 카드이용 실적 등 우량정보가 반영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개인의 신용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CB는 개인이 자신의 신용관리를 위해 '올크레딧'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신용조회를 하는 것은 신용평점과 등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