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상 최고가 돌파에는 증권주의 동반 급등세가 한몫했다.

22일 증권업종지수는 93.25포인트(3.66%) 급등한 2638.58로 끝났다.

유가증권시장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현대증권이 7.39% 오른 것을 비롯 삼성증권(5.25%)과 우리투자증권(2.22%) 대우증권(2.16%) 등 대형 증권주들이 나란히 2~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전 고점을 넘어섬에 따라 증권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대금 증가가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를 돌파하면서 거래대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증권주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는 일평균 거래대금 5조원 수준에 걸맞을 정도로 올랐다"며 "고배당주인 우리투자증권을 제외하면 매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