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주식투자대회 참가자들은 22일 주가 상승을 틈타 보유 종목들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다.

CJ투자증권의 김동욱 과장은 저평가 분석에 급등세를 보인 쌍용차를 전량 매각했다.

지난 12일 매입 당시 가격은 5390~5400원이었지만 이날 매각가는 6020원.

쌍용차는 아직도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미래에셋증권의 보고서에 하루 만에 반등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에도 쌍용차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신규로 매수를 추천한 바 있다.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지점장은 지난달 매입해 묻어뒀던 지어소프트 200주를 모두 팔아치웠고, 전날 매입했던 휴온스도 전량 매각했다.

두 종목 모두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겼다.

무선인터넷 관련주인 지어소프트는 이날 국산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의 국제 표준화 추진 소식에 한때 상한가로 치솟는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증권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전날 팔고 남은 두산인프라코어 1000주를 마저 내다 팔았다.

전날까지 평균 매입가를 밑돌던 주가가 이날 3% 넘게 올라 가까스로 매입가를 넘어서면서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이 밖에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도 하이닉스와 심텍을 팔아 이익을 거뒀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에 업황 회복 기대감이 서서히 제기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거래량이 늘어나는 중소형 코스닥 종목들, 특히 반도체 장비 및 설비주들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정 과장은 한솔LCD를 단기 매매해 수익을 더했다. LCD 관련주들은 이날 패널 가격이 3월 바닥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 속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홍길표 교보증권 차장과 김종국 한화증권 지점장은 각각 보더스티엠과 에스제이윈텍을 샀다 되팔아 재미를 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