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에 취업할 외국인 인력 규모가 10만9600명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22일 오후 중앙청사에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작년 10만5000명보다 4600명 많은 10만9600명으로 확정했다. 도입 인원 가운데 일반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은 4만9600명이고 방문취업제 등에 따른 해외 동포는 6만명이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로 근로자를 송출할 수 있는 국가로 방글라데시,네팔,미얀마,키르키스,동티모르 등 5개국을 추가해 인력송출 국가 수를 종전 10개에서 15개로 확대했다.

외국인 인력 취업허용 업종의 경우 일반 외국인은 제조업과 건설업,양식어업 등 종전 16개 업종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해외 동포에 대해서는 무점포 소매업,산업용 세탁업,가정용품 도매업 등 12개 업종을 추가 허용키로 했다.

또 제조업과 농축산업에 대해서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 허용한도의 2배까지 해외동포를 추가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국토 균형발전 촉진 차원에서 비수도권 소재 지방기업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외국인 고용 허용한도를 20% 상향 조정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