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 중인 신한지주 보통주 2236만주(5.86%)를 23일 증시 개장 전에 매각할 예정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22일 "매각 예정물량 중 10%는 블록세일(사전에 약정된 가격으로 한꺼번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로 팔고 나머지 90%는 블록세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전략적 투자자에게 매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막바지 매각가격 결정 및 매수자 물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3일 증시 개장 전 전체 물량에 대한 매각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권에서는 매각가격이 22일 종가인 주당 5만75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보는 매각 지분의 90%를 신한지주가 정한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기고 나머지 10%는 국내외 기관투자가에 블록세일 형태로 매각할 방침이다.

금융권은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컨소시엄이 전략적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