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르면 23일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차장,대검중수부장,대검공안부장 등 검찰 요직을 비롯한 검사장급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법무차관에는 정진호 광주고검장이,대검차장에는 정동기 법무차관이 각각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관심을 끈 검찰 '빅4'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안영욱 부산지검장이,대검 중수부장에는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이,대검 공안부장에는 김수민 법무부 보호국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문성우 현 국장이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고검장에 홍경식 법무연수원장,광주고검장에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대구고검장에 권재진 대구지검장,법무연수원장에 임채진 서울중앙지검장이 각각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사장 승진인사에는 발탁 차원에서 소병철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과 길태기 서울고검 검사 등 사법연수원 15기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검사장 승진 대상에는 사법연수원 13기 출신 5명,14기 8명이 포함됐다.

한편 청와대는 22일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고 검사장 승진 및 전보인사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지었다.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23일께 법무부를 통해 인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