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기아차로 양분돼 있는 홍보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그룹 차원의 홍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로 나뉘어져 있는 홍보조직을 합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홍보조직이 통합될 경우 신문팀과 방송팀으로 조직이 세분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특히 전 계열사를 망라하는 그룹 차원의 홍보활동을 위해 기존 홍보조직 외에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본부가 없는 데다 일부 계열사의 경우 홍보조직마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홍보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