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원조 등불축제의 황홀경에 빠지다! ‥ 대만 정월대보름 등불축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만에서 제일 큰 축제인 '등불축제'가 원소절(한국의 정월대보름)인 다음 달 4일부터 대만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만의 등불축제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고대 중국인들은 음력 정월보름의 달빛이 하늘에서 귀신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라고 여겼는데 등불을 들고 그 귀신을 찾는 풍습이 현재의 등불축제로 발전됐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했던 등불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로 이어져왔다.
등불축제를 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정월 보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등불축제가 시작돼 약 2주 동안 거리마다 화려하고 독특한 등불과 각종공연,축제행렬로 가득찬다.
그동안 등불축제는 타이베이 중정기념당에서 본 행사가 진행돼 왔다.
2001년부터는 지역문화발전의 일환으로 선정된 도시를 순회하며 메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가오슝,타이중,타이난 등을 순회했다. 올해는 아리산의 거점도시로 유명한 자이(嘉義)에서 메인행사가 열린다.
자이현의 등불축제는 여러모로 특이하고 새롭게 펼쳐진다.
매년 그 해의 십이지신 형상을 본떠 만드는 메인 등불도 올해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자이현의 용감한 기상을 표현한 멧돼지 형상의 등불조형물은 높이가 무려 20m에 달하고 무게는 20t에 육박한다.
메인등불을 중심으로 전시되는 4개의 대형 테마등불도 눈길을 끈다. 용 봉황 사자 물고기가 주인공들이다.
이 동물들은 중화권에서 새해의 복과 평안,부유함과 발전을 가져다 주는 상징물이다.
이 외에도 등불제작예술학회회원들이 특수 제작한 예술등불과 민간단체와 기업들에서 제작한 등불,등불제작 경연대회 입상작,학생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학생창작등불 등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함께 참가해 만든 수천여개의 등불들이 테마별로 7개 구역에 나뉘어 전시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매일 밤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 현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불꽃놀이는 주중에는 매일 2회,주말에는 매일 4~5회씩 10분간 진행돼 축제를 관람하는 관광객을 황홀경에 빠트린다.
하루도 빠짐없이 펼쳐지는 국내외 저명 예술단의 공연도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지난 1일 개통된 대만 고속철도가 자이를 경유해,타이베이나 가오슝 국제선 공항에서의 이동이 빠르고 편해졌다.
자이현 정부는 자이 고속철도역에서 축제현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국내외 관광객의 축제관람을 돕는다.
메인행사가 거행되는 자이현 외에 대도시에서도 화려하고 찬란한 등불축제가 진행된다.
3월4일부터 11일까지 타이베이의 중정기념당에서는 특색 있는 등불들의 전시와 함께 용,사자춤,민속예술공연,곡예공연 그리고 사원의 제례의식 등도 함께 펼친다.
가오슝에서는 3월3일부터 18일까지 도시를 가로지르는 아이허(愛河)를 따라 등불의 낭만적인 향연과 함께 물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등불 컨테스트 등이 벌어진다.
다채로운 음악공연과 야시장의 먹거리가 낭만을 더해준다.
대만에서 가장 이색적인 등불축제로 꼽히는 핑시천등축제는 28일부터 3월4일까지 핑시천등문화광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산악지대에서 일하던 옛사람들이 등불을 하늘로 띄어 올려 가족에게 안전을 알리는 데서 유래됐다.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 대형 등에 소원을 쓰고 불을 하늘로 띄우며 그 해의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축제로 변모했다.
각 사람의 소원을 담은 천등이 붉게 타오르며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모습은 장관이다.
traveljoy@hankyung.com
------------------------------------------------------------------------
3박4일 축제상품 내놔 ‥ 자유투어ㆍ모두투어 등
인천에서 2시간30분이면 닿는 대만은 수도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잇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많아 여행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등불축제에 맞춰 하나투어(02-3417-1212) 내일여행(02-777-3900) 투어타이완(1599-4564) 롯데관광(1577-3000) 자유투어(02-3455-8888) 모두투어(1544-5252) 등의 여행사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행요금은 원소절(3월4일)을 전후한 가격이 3박4일,36만9000원부터 나와 있다.
대만은 동부로는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유명한 타이루거협곡의 화련지역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야류지역에 관광객의 발길이 잦다.
특수한 화산지형과 토질에 류머티즘과 신경통에 좋은 온천수가 용출돼 유황온천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은 곳도 야류지역이다.
주요 도심에서 기차나 버스로 가깝게 닿을 수 있어 등불축제 관람을 겸한 휴식처로 둘러볼 만하다.
대만의 등불축제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고대 중국인들은 음력 정월보름의 달빛이 하늘에서 귀신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라고 여겼는데 등불을 들고 그 귀신을 찾는 풍습이 현재의 등불축제로 발전됐다.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했던 등불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로 이어져왔다.
등불축제를 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정월 보름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등불축제가 시작돼 약 2주 동안 거리마다 화려하고 독특한 등불과 각종공연,축제행렬로 가득찬다.
그동안 등불축제는 타이베이 중정기념당에서 본 행사가 진행돼 왔다.
2001년부터는 지역문화발전의 일환으로 선정된 도시를 순회하며 메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가오슝,타이중,타이난 등을 순회했다. 올해는 아리산의 거점도시로 유명한 자이(嘉義)에서 메인행사가 열린다.
자이현의 등불축제는 여러모로 특이하고 새롭게 펼쳐진다.
매년 그 해의 십이지신 형상을 본떠 만드는 메인 등불도 올해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자이현의 용감한 기상을 표현한 멧돼지 형상의 등불조형물은 높이가 무려 20m에 달하고 무게는 20t에 육박한다.
메인등불을 중심으로 전시되는 4개의 대형 테마등불도 눈길을 끈다. 용 봉황 사자 물고기가 주인공들이다.
이 동물들은 중화권에서 새해의 복과 평안,부유함과 발전을 가져다 주는 상징물이다.
이 외에도 등불제작예술학회회원들이 특수 제작한 예술등불과 민간단체와 기업들에서 제작한 등불,등불제작 경연대회 입상작,학생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학생창작등불 등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함께 참가해 만든 수천여개의 등불들이 테마별로 7개 구역에 나뉘어 전시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매일 밤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 현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불꽃놀이는 주중에는 매일 2회,주말에는 매일 4~5회씩 10분간 진행돼 축제를 관람하는 관광객을 황홀경에 빠트린다.
하루도 빠짐없이 펼쳐지는 국내외 저명 예술단의 공연도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지난 1일 개통된 대만 고속철도가 자이를 경유해,타이베이나 가오슝 국제선 공항에서의 이동이 빠르고 편해졌다.
자이현 정부는 자이 고속철도역에서 축제현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국내외 관광객의 축제관람을 돕는다.
메인행사가 거행되는 자이현 외에 대도시에서도 화려하고 찬란한 등불축제가 진행된다.
3월4일부터 11일까지 타이베이의 중정기념당에서는 특색 있는 등불들의 전시와 함께 용,사자춤,민속예술공연,곡예공연 그리고 사원의 제례의식 등도 함께 펼친다.
가오슝에서는 3월3일부터 18일까지 도시를 가로지르는 아이허(愛河)를 따라 등불의 낭만적인 향연과 함께 물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등불 컨테스트 등이 벌어진다.
다채로운 음악공연과 야시장의 먹거리가 낭만을 더해준다.
대만에서 가장 이색적인 등불축제로 꼽히는 핑시천등축제는 28일부터 3월4일까지 핑시천등문화광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 축제는 산악지대에서 일하던 옛사람들이 등불을 하늘로 띄어 올려 가족에게 안전을 알리는 데서 유래됐다.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 대형 등에 소원을 쓰고 불을 하늘로 띄우며 그 해의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축제로 변모했다.
각 사람의 소원을 담은 천등이 붉게 타오르며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모습은 장관이다.
traveljoy@hankyung.com
------------------------------------------------------------------------
3박4일 축제상품 내놔 ‥ 자유투어ㆍ모두투어 등
인천에서 2시간30분이면 닿는 대만은 수도 타이베이와 가오슝을 잇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많아 여행을 즐기기에 편리하다.
등불축제에 맞춰 하나투어(02-3417-1212) 내일여행(02-777-3900) 투어타이완(1599-4564) 롯데관광(1577-3000) 자유투어(02-3455-8888) 모두투어(1544-5252) 등의 여행사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행요금은 원소절(3월4일)을 전후한 가격이 3박4일,36만9000원부터 나와 있다.
대만은 동부로는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유명한 타이루거협곡의 화련지역과 기암괴석이 즐비한 야류지역에 관광객의 발길이 잦다.
특수한 화산지형과 토질에 류머티즘과 신경통에 좋은 온천수가 용출돼 유황온천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은 곳도 야류지역이다.
주요 도심에서 기차나 버스로 가깝게 닿을 수 있어 등불축제 관람을 겸한 휴식처로 둘러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