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제지株 … 골판지 업황 회복 … 봄바람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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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에 봄이 찾아 오고 있다.
골판지 업황이 본격 회복기에 접어든 데다 국제 펄프가격도 하향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52주 신고가 종목에 아세아제지 동일제지 아세아페이퍼텍 등 제지주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골판지 업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김미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미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작년 상반기 업계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고질적인 공급 과잉 상태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골판지 재고도 4년래 최저 수준까지 줄어 수급이 안정적인 데다 골판지 포장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 자체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추와 무 등 농산물 포장의무화가 시행되면서 3000억원가량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세아제지 수출포장 아세아페이퍼텍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인쇄용지업체는 실적의 주요 변수인 펄프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04년 말 t당 460달러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펄프가격은 작년 4분기 627달러 수준을 정점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를 정점으로 2008년까지 연평균 25달러 이상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급도 긍정적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제지 수요가 늘고 인쇄용 백판지업계 구조조정으로 공급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원가가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연말 대선으로 인쇄용지 특수도 기대된다.
증권사들의 최우선 추천 종목은 주요 골판지업체를 비롯해 업종대표주인 한솔제지가 꼽힌다.
한솔제지는 펄프 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최대 수혜주이며 자회사 실적 개선과 상장 가능성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골판지 업황이 본격 회복기에 접어든 데다 국제 펄프가격도 하향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52주 신고가 종목에 아세아제지 동일제지 아세아페이퍼텍 등 제지주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골판지 업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김미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미 턴어라운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작년 상반기 업계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고질적인 공급 과잉 상태가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골판지 재고도 4년래 최저 수준까지 줄어 수급이 안정적인 데다 골판지 포장 범위가 확대되면서 시장 자체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추와 무 등 농산물 포장의무화가 시행되면서 3000억원가량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세아제지 수출포장 아세아페이퍼텍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인쇄용지업체는 실적의 주요 변수인 펄프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04년 말 t당 460달러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펄프가격은 작년 4분기 627달러 수준을 정점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를 정점으로 2008년까지 연평균 25달러 이상 하락하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급도 긍정적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제지 수요가 늘고 인쇄용 백판지업계 구조조정으로 공급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며 "원가가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연말 대선으로 인쇄용지 특수도 기대된다.
증권사들의 최우선 추천 종목은 주요 골판지업체를 비롯해 업종대표주인 한솔제지가 꼽힌다.
한솔제지는 펄프 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최대 수혜주이며 자회사 실적 개선과 상장 가능성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