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한국기술거래소 ‥ 1등 기술의 순환구조 "우리가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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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미스터 히치'는 전략적인 연애기술을 소재로 만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옆구리가 시린 싱글에게도, 애인이 있는 커플에게도, 양다리 걸친 선수에게도 연애가 어렵기는 매한가지. 영화에 소개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은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따라하고 싶게끔 만든다.
'사랑도 결국 기술'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중국의 매서운 추격과 '잃어버린 10년'을 보상받으려는 일본의 부활 앞에서 우리경제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모색해야 한다.
기술개발 경쟁에서 뒤처지는 기업은 생존을 위협받게 되고,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는 국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기업마다 사활을 걸고 기술개발에 나서고, 정부 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신기술을 육성하고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술을 적극 지원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기술거래소다.
거래소의 신기술보육사업(TBI)과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은 오늘날 위기의 한국경제를 리모델링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사업화의 동반자를 자임하며 한국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한국기술거래소를 지상 중계한다.
■신기술보육사업(TBI, Technology Business Incubator)
한국기술거래소의 설립 취지는 산업의 토대인 중소기업과 기술중심의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R&D 결과물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에 있다.
먼저 TBI(신기술보육) 사업은 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창업 1년 이내 기업포함)가 중소ㆍ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공장시설, 사무실 구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출연금으로 지원한다.
사업은 전국 8개 테크노파크인 송도, 경기, 대구, 경북, 광주, 충남, 부산, 포항 내의 173개 창업보육센터(BI)를 통해 배출되는 우수한 신기술사업자를 발굴해서 키우는 것이다.
이 사업은 기존 시장을 대체하거나 확장시켜 새로운 직업군을 창출, 고용창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테크노파크 8곳을 지역별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수도권 산업집중을 해소하고 지역산업 개발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기술거래소 관계자는 "대학, 연구소 및 기업이 축적한 첨단기술이나 사업화하지 못하고 묻혀 있던 신기술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며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신규기업의 성장에 밑거름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사업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 동안 지원받은 TBI사업 지원기업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BI를 지원받은 기업 중에는 이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도 많다.
생존업체 중 매출액 조사에 응한 428개 기업이 2005년에 창출한 총 매출액의 합계는 6,064억 원에 달한다.
고급기술인력 중심으로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TBI사업의 취지가 완벽하게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Research&Business Development)
R&BD사업은 공공 또는 민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우수한 기술이 기업화ㆍ상품화ㆍ사업화되도록 돕는데 취지가 있다.
사업초기인 기획 단계부터 개발ㆍ생산ㆍ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세분화 해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출연 사업이다.
지난 2005년 시범사업(예산 16억 원)형태로 시작된 이 사업은 대학, 연구소 및 기업에서 개발된 우수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7개의 신규기업이 설립됐으며, 2단계 상품화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산업자원부와 한국기술거래소는 지원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추진절차를 일부 개편할 계획이다.
먼저 지원유형을 기존 '신규 창업형' 이외에 '초기 기업형'까지 확대했다.
'신규 창업형'은 △단계 5개월 이내 정부출연금 최대 5천만 원 지원 △2단계 2년 이내 정부출연금 최대 10억 원 지원 △3단계 사업화 자문 및 사후관리 등으로 구분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화 대상 핵심기술보유자와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희망법인이 공동으로 신규 설립예정인 초기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초기 기업형'의 지원내용은 신규 창업형 2, 3단계와 동일하다.
지원 대상은 우수한 기술 잠재력 및 인적역량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다.
R&BD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출연금 이외에 민간투자기관의 투자자금 유치가 병행된다는 점이다.
민간 투자기관의 전문 투자심사위원들이 1단계 선정 단계부터 참여해 2단계 과정부터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기술거래소는 지원이후의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한 상태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민간투자기관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제품 품평회 및 후속사업화 투자융자 설명회 등의 개최를 통해 기업이 자금조달에 대한 걱정 없이 추가 기술개발,시장개발,사업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유대인의 경전 탈무드에는 아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유명한 일화가 나온다.
이는 경제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 이것이 바로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한국기술거래소가 주관하는 TBI사업과 R&BD사업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TBI사업이 물고기가 많이 몰리는 목 좋은 낚시터를 알려주는 과정이라면, R&BD사업은 찌와 낚싯대를 가지고 어떻게 물고기를 잡고 또, 요리할 것인지를 가르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수많은 기술혁신 강소기업이 세계라는 넓은 바다에서 마음껏 항해를 펼칠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기술거래소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윌 스미스가 주연한 영화 '미스터 히치'는 전략적인 연애기술을 소재로 만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옆구리가 시린 싱글에게도, 애인이 있는 커플에게도, 양다리 걸친 선수에게도 연애가 어렵기는 매한가지. 영화에 소개되는 기상천외한 방법들은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따라하고 싶게끔 만든다.
'사랑도 결국 기술'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중국의 매서운 추격과 '잃어버린 10년'을 보상받으려는 일본의 부활 앞에서 우리경제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모색해야 한다.
기술개발 경쟁에서 뒤처지는 기업은 생존을 위협받게 되고,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들을 많이 보유하지 못하는 국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기업마다 사활을 걸고 기술개발에 나서고, 정부 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신기술을 육성하고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술을 적극 지원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런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한국기술거래소다.
거래소의 신기술보육사업(TBI)과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은 오늘날 위기의 한국경제를 리모델링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사업화의 동반자를 자임하며 한국경제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한국기술거래소를 지상 중계한다.
■신기술보육사업(TBI, Technology Business Incubator)
한국기술거래소의 설립 취지는 산업의 토대인 중소기업과 기술중심의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R&D 결과물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에 있다.
먼저 TBI(신기술보육) 사업은 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창업 1년 이내 기업포함)가 중소ㆍ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공장시설, 사무실 구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출연금으로 지원한다.
사업은 전국 8개 테크노파크인 송도, 경기, 대구, 경북, 광주, 충남, 부산, 포항 내의 173개 창업보육센터(BI)를 통해 배출되는 우수한 신기술사업자를 발굴해서 키우는 것이다.
이 사업은 기존 시장을 대체하거나 확장시켜 새로운 직업군을 창출, 고용창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테크노파크 8곳을 지역별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수도권 산업집중을 해소하고 지역산업 개발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기술거래소 관계자는 "대학, 연구소 및 기업이 축적한 첨단기술이나 사업화하지 못하고 묻혀 있던 신기술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며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신규기업의 성장에 밑거름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사업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 동안 지원받은 TBI사업 지원기업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BI를 지원받은 기업 중에는 이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도 많다.
생존업체 중 매출액 조사에 응한 428개 기업이 2005년에 창출한 총 매출액의 합계는 6,064억 원에 달한다.
고급기술인력 중심으로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TBI사업의 취지가 완벽하게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Research&Business Development)
R&BD사업은 공공 또는 민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된 우수한 기술이 기업화ㆍ상품화ㆍ사업화되도록 돕는데 취지가 있다.
사업초기인 기획 단계부터 개발ㆍ생산ㆍ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세분화 해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부출연 사업이다.
지난 2005년 시범사업(예산 16억 원)형태로 시작된 이 사업은 대학, 연구소 및 기업에서 개발된 우수기술을 사업화하는데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7개의 신규기업이 설립됐으며, 2단계 상품화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산업자원부와 한국기술거래소는 지원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추진절차를 일부 개편할 계획이다.
먼저 지원유형을 기존 '신규 창업형' 이외에 '초기 기업형'까지 확대했다.
'신규 창업형'은 △단계 5개월 이내 정부출연금 최대 5천만 원 지원 △2단계 2년 이내 정부출연금 최대 10억 원 지원 △3단계 사업화 자문 및 사후관리 등으로 구분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화 대상 핵심기술보유자와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희망법인이 공동으로 신규 설립예정인 초기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초기 기업형'의 지원내용은 신규 창업형 2, 3단계와 동일하다.
지원 대상은 우수한 기술 잠재력 및 인적역량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다.
R&BD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출연금 이외에 민간투자기관의 투자자금 유치가 병행된다는 점이다.
민간 투자기관의 전문 투자심사위원들이 1단계 선정 단계부터 참여해 2단계 과정부터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한국기술거래소는 지원이후의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한 상태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민간투자기관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신제품 품평회 및 후속사업화 투자융자 설명회 등의 개최를 통해 기업이 자금조달에 대한 걱정 없이 추가 기술개발,시장개발,사업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유대인의 경전 탈무드에는 아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유명한 일화가 나온다.
이는 경제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 이것이 바로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한국기술거래소가 주관하는 TBI사업과 R&BD사업은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TBI사업이 물고기가 많이 몰리는 목 좋은 낚시터를 알려주는 과정이라면, R&BD사업은 찌와 낚싯대를 가지고 어떻게 물고기를 잡고 또, 요리할 것인지를 가르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수많은 기술혁신 강소기업이 세계라는 넓은 바다에서 마음껏 항해를 펼칠 수 있도록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기술거래소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