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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기 위한 작은 지혜가 국내 제1의 스팀전문기업 탄생의 신화를 만들었다.

(주)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www.hahn.co.kr)은 바닥청소용 스팀청소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주거생활문화의 조용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서서 스팀청소를 한다면 걸레질의 불편함이 사라지고 진드기， 곰팡이 세균까지 없애줘 생활이 좀 더 윤택해지지 않을까？ 한경희 대표는 이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에 달려들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1999년부터 3년간 제품개발에 매달려 2001년 대망의 첫 작품이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여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주)한경희생활과학은 디자인과 기능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다.

확실한 상품경쟁력을 갖춘 (주)한경희생활과학의 제품은 홈쇼핑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최고의 히트상품이 됐고， 2006년에는 1천2백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한경희생활과학은 스팀청소， 스팀다림， 스팀진공 등 기술의 다원화를 꾀하면서 생활용품 전문회사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가장 우수한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슬로건을 실천하면서 유럽， 일본， 미국， 중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주)한경희생활과학이 생활용품 전문회사의 신기원을 이룩하며 세계시장까지 진출하는 건실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기술연구개발을 위한 전력투구에 있다.

한 대표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은 '심장'과 같다"면서 "요즘처럼 고임금， 고금리， 고지가， 원자재 값 급등과 같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기술력뿐"이라고 강조한다.

기술개발을 '목숨'처럼 여기면서 세계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

(주)한경희생활과학의 튼실한 성장에는 한국기술거래소의 역할이 컸다.

사업초기 자금 확보와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겪던 (주)한경희생활과학은 한국기술거래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기술개발 과정에서 스팀청소기 구조 및 금형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한국기술거래소가 전문가들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업의 높은 기술을 사업화시키는 한국기술거래소의 역할이 최고의 생활용품 전문기업을 만든 밑거름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