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3세대 이동통신 전국 서비스에 맞춰 유·무선 통합 포털을 구축한다.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3세대 이동통신 브랜드인 '쇼(SHOW)' 홈페이지(www.show.co.kr)를 다양한 3세대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포털로 만든다.

이 홈페이지에는 유선 인터넷 이용자가 3세대 이동통신 이용자와 '웹투폰'(인터넷↔휴대폰) 방식으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다.

기존 인터넷 화상채팅과 방식이 비슷하다.

웹캠을 갖춘 PC 이용자가 쇼 홈페이지에 만들어진 채팅방에 들어가 3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와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다.

KTF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상통화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선 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상용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F는 또 가입자가 직접 만든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쇼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가입자들과 공유하게 할 계획이다.

사용자 중심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3세대 서비스와 연계한 동영상 포털로 자리잡게 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