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LCD패널 시장에서 21개월 연속 매출 1위 기록을 이어갔다.

25일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월 LCD 매출 12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5%,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 매출에서도 지난해 12월에 비해 5% 증가한 11억1000만달러를 기록,역시 세계 1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10인치 이상 대형 패널 평균 판매단가는 216달러로 다른 업체들의 평균 판매단가(165달러)에 비해 약 30% 높은 값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와이드 모니터와 40인치 이상 TV용 패널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매출 세계 1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전체 매출 9억7500만달러를 올리며 대만 AUO(8억6200만달러)와 CMO(4억7200만달러)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