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보인 주요 LCD 부품주들이 상반기에도 실적개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현대증권은 한솔LCD,디에스엘시디 등 주요 BLU(백라이트유닛) 생산업체들의 실적이 상반기 중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단가하락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한솔LCD는 BLU의 가격 하락으로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3% 감소한 56억원에 그쳤으며 디에스엘시디는 46억원으로 34.3% 급감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한솔LCD의 목표가를 5만1000원으로 낮췄으며 디에스엘시디에 대해서는 이익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BLU단가 인하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어 상반기 중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