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4일 "모든 선택 방안이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해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호주를 방문 중인 체니 부통령은 존 하워드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든 옵션이 고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체니 부통령은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핵무장은 누구에게도 즐겁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 문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하지만 이란이 핵무장이라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는 유엔 안보리의 요구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