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효리가 8개월 만의 디지털 싱글 첫 라이브 무대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25일 오후 서울 등촌동 컴백무대에서 그 녀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SBS '인기가요'를 통해 애절한 발라드로 컴백한 이효리는 각기 느낌이 다른 디지털 싱글 수록곡 3곡을 통해 3색 매력을 발산했다.

사전녹화 방식으로 진행된 첫 곡 '잔소리'에서는 전에 보여주지 못한 애절한 발라드를 통해 그간 연습해온 노래실력을 보여줬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8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잔소리'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잔소리'에 이어 두 번째로 '그녀를 사랑하지마' 사전녹화 무대에서는 이효리의 성숙한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중절모를 쓴 이효리는 이 무대에서 코러스나 댄서 없이 단독으로 무대에 올라 경쾌한 리듬의 '그녀를 사랑하지마'를 역시 라이브로 소화했다.

생방송 본무대에서는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톡톡톡'을 통해 이효리 특유의 섹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의 검은색 핫팬츠와 민소매 셔츠를 입은 이효리는 여성들과 어울려 섹시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진행된 단편드라마 '사랑하다면 이들처럼' 촬영현장에서 이미 한 차례 '톡톡톡' 무대를 선보였지만, 가수 활동으로서는 이날이 첫무대인 셈이다.

이날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디지털 싱글 활동을 시작한 이효리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잔소리' '그녀를 사랑하지마' '톡 톡 톡' 등이 삽입된 뮤직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3월 중순에 공중파를 통해 만나게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