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0·토트넘)가 풀타임을 뛰며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8차전 볼턴과의 홈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었다.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토트넘은 22분 만에 세 골을 터뜨리는 등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볼턴을 4－1로 대파했다.

지난 22일 에버턴전에서 6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던 토트넘은 9위(11승6무11패·승점 39)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이영표는 1－0으로 앞선 전반 13분 수비 진영에서 헤딩 실수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그러나 이후엔 안정적 수비로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상대의 그리스 대표 출신 오른쪽 윙포워드 지안나코풀로스를 꽁꽁 묶었다.

영국 축구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영표에게 '견고했다(solid)'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토트넘 선수들은 대부분 7점 이상의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