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코스닥 부실징후 기업 시장관리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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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코스닥 부실징후 기업 시장관리 강화 방침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 기업들의 횡령 및 배임관련 비리사건 등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관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26일 코스닥시장본부는 퇴출 및 우회상장 규제 등 제도개선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이 상당 수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상장법인에서 비리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6개사 17건이었던 횡령 및 배임발생 건수는 지난해 20개사 21건으로 늘어났고, 올들어서만도 6개사 7건(22일 기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횡령 및 배임발생 기업의 경우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등의 변경이 잦고 실적이 악화되는데다, 공시 후 주가 하락 등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횡령발생 기업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변경횟수는 횡령 전후 1년간 각각 3.1회와 2.4회로, 최근 2년간 시장 평균(0.8회, 0.6회)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또 기업실적 역시 대부분 적자가 발생했으며, 횡령 공시 이후 한달간 주가는 평균 15.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점검 및 관리강화를 위해 공시총괄부 소속팀을 확대 개편하는 등 상시 공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중점공시관리 시스템을 마련, 기업 부실화에 대비하고, 투자자들에 다양한 경고장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6일 코스닥시장본부는 퇴출 및 우회상장 규제 등 제도개선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이 상당 수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상장법인에서 비리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6개사 17건이었던 횡령 및 배임발생 건수는 지난해 20개사 21건으로 늘어났고, 올들어서만도 6개사 7건(22일 기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횡령 및 배임발생 기업의 경우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등의 변경이 잦고 실적이 악화되는데다, 공시 후 주가 하락 등으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횡령발생 기업의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변경횟수는 횡령 전후 1년간 각각 3.1회와 2.4회로, 최근 2년간 시장 평균(0.8회, 0.6회)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또 기업실적 역시 대부분 적자가 발생했으며, 횡령 공시 이후 한달간 주가는 평균 15.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점검 및 관리강화를 위해 공시총괄부 소속팀을 확대 개편하는 등 상시 공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중점공시관리 시스템을 마련, 기업 부실화에 대비하고, 투자자들에 다양한 경고장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