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92.43 포인트(0.51%) 오른 1만8280.8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기업실적 호조와 M&A 기대감을 배경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가 올랐다.

한때 주가 상승폭이 100포인트를 넘으며 1만8300엔을 상회하기도 했다.

전주말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소재 및 자원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미국 씨티그룹의 지분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3위 증권사 닛코코디얼 주가가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미즈호 FG와 미쓰비시UFJ, 미쓰이스미토모FG 등은 하락했다. POSCO DR은 0.7% 하락한 1만2200엔.

거래소 거래대금은 1조6815억엔으로 약 2주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4억9492만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