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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프라 개발 열기로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고인 165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건설 시장이 20여 년 만에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주)유아이이앤씨(대표 염조일 www.uienc.com)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의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병원 신축공사 등의 건설사업으로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곧 석유개발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으로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하여 이라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가 이라크에 진출해 첫 삽을 뜬 것은 지난 2004년이다.

슐레마니아시의 400병상 병원건설을 위한 경쟁 입찰에서 미국 독일 중국의 굴지기업들을 제치고 낙찰되는 행운을 얻은 것. 이는 쿠르드 자치정부로부터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주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초기에는 김선일 피살사건으로 인력 파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곧 우수한 중동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시공능력을 발휘해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주)유아이이앤씨는 쿠르드 자치정부 내 보건부의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9월 쿠르드 북부 도훅시의 300병상 병원 신설공사를 역시 턴키베이스로 추가 수주했다.

지난해 12월 한 코스닥 기업을 인수, 자회사인 (주)유아이에너지를 설립하여 세계 유수업체들과 어깨를 맞대고 쿠르드 지역의 석유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같이 세웠다.

앞으로 쿠르드 지역의 재건사업에 적극 참여해 병원 설립공사를 추가로 수주하고, 발전소, 상하수도, 리조트 건설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염조일 대표는 "기존 병원공사를 통해 발주처인 쿠르드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민간기업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구축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Made in Korea'의 가치를 높이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는 (주)유아이이앤씨의 노력이 머나먼 타국에서 튼실한 과실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