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실사 " 실사단 감동 … 문제는 후원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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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후원사 선정이 될 것 같습니다." 월드컵과 하계올림픽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대구 현지 실사를 마친 김범일 대구시장(57)은 26일 실사단 점수는 가장 높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나 국제 대회 후원은 대회 당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후원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스폰서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며 유치 지역 결정 전에 후원사를 정해달라는 것이 국제육상연맹 측의 요청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실사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영남지역 지자체 등이 모두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특히 공항에서부터 보여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과 조직적인 실사 준비에 실사단이 크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세계육상대회 유치는 대구가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김 시장은 월드컵이 국내 축구를 2~3단계 발전시킨 것처럼 세계육상대회가 유치되면 한국의 육상 수준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실사 과정에서 김 시장은 개인적 역량도 상당히 발휘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 자신이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조직위원회 휘장사업 책임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고 유머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해 실사단을 직접 안내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개최지는 내달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회(28명)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이제 문제는 후원사 선정이 될 것 같습니다." 월드컵과 하계올림픽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대구 현지 실사를 마친 김범일 대구시장(57)은 26일 실사단 점수는 가장 높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나 국제 대회 후원은 대회 당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후원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스폰서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며 유치 지역 결정 전에 후원사를 정해달라는 것이 국제육상연맹 측의 요청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실사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정치권,영남지역 지자체 등이 모두 나서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특히 공항에서부터 보여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과 조직적인 실사 준비에 실사단이 크게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세계육상대회 유치는 대구가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김 시장은 월드컵이 국내 축구를 2~3단계 발전시킨 것처럼 세계육상대회가 유치되면 한국의 육상 수준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실사 과정에서 김 시장은 개인적 역량도 상당히 발휘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 자신이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조직위원회 휘장사업 책임자로 일했던 경험이 있고 유머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해 실사단을 직접 안내하며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개최지는 내달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연맹 집행이사회(28명)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