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읍 인근에 ㈜신세계첼시가 조성하는 12만평 규모의 유통단지인 부산복합시장단지(가칭)가 들어설 전망이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세계첼시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40만㎡(12만여평) 규모의 부산복합시장단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3월 중 부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신세계첼시가 최근 부산시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부산복합시장단지는 명품 아울렛 매장과 테마전문점,대형점(교외형 판매점) 등 3가지 주제로 조성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단지는 2008년께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완공,개장할 계획이다.

신세계첼시는 신세계와 미국 프리미엄 아울렛업체인 첼시가 50 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출시된 지 1년 정도 지난 루이뷔통 구치 아르마니 페르가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잡화 등 명품을 30~70% 싸게 할인판매하는 명품 아울렛업체다.

신세계첼시는 경기도 여주에 8만여평 규모의 신세계첼시 아울렛 매장을 건립 중이다.

부산복합시장단지가 들어설 경우 4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연간 600만명에 이르는 광역권 및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