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오드펠사로부터 4억3000만달러 규모의 반(半) 잠수식 석유 시추선 1기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만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설비다.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2010년 6월 오드펠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시추선은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이 장착돼 해저면에 고정되지 않고서도 시추를 할 수 있어,선박이 계류하기 힘든 심해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