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작품 경매 최고가 맞대결 ‥ 농악 vs 시장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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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이 새해 첫 경매에서 박수근의 유화작품을 '간판'상품으로 들고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옥션은 다음 달 9일 경매에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농악(54×31.5cm)'을 추정가 18억~23억원에 내놓았다.
이에 맞서 K옥션은 다음달 7일 경매에 박수근의 1961년 작품 '시장의 여인들'을 추정가 20억~30억원에 출품했다.
이 두 작품의 추정가격은 모두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웃돈다.
서울옥션이 출품한 박수근의 '농악'시리즈는 여인상과 함께 박씨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국내 경매에는 처음 나오지만 2002년 영국 런던 소더비에서 거래됐던 작품이다.
현재 확인된 박씨의 '농악' 시리즈는 모두 6점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소재가 파악된 것은 5점.
이번 경매 출품작과 소재·구도가 유사한 작품 1점은 호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K옥션이 내놓은 박수근의 '시장의 여인들'은 1930~1960년대 서민들의 고달픈 생활 단면을 토속적인 필치로 표현한 작품이다.
기존의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2월23일 서울옥션의 100회 경매에서 16억2000만원에 팔린 17세기 도자기 '철화백자운룡문호'가 갖고 있다.
근현대 미술품 중에서는 지난해 12월13일 K옥션 경매에서 10억4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1962년작 '노상(13×30㎝)'이 보유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서울옥션은 다음 달 9일 경매에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농악(54×31.5cm)'을 추정가 18억~23억원에 내놓았다.
이에 맞서 K옥션은 다음달 7일 경매에 박수근의 1961년 작품 '시장의 여인들'을 추정가 20억~30억원에 출품했다.
이 두 작품의 추정가격은 모두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웃돈다.
서울옥션이 출품한 박수근의 '농악'시리즈는 여인상과 함께 박씨의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국내 경매에는 처음 나오지만 2002년 영국 런던 소더비에서 거래됐던 작품이다.
현재 확인된 박씨의 '농악' 시리즈는 모두 6점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소재가 파악된 것은 5점.
이번 경매 출품작과 소재·구도가 유사한 작품 1점은 호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K옥션이 내놓은 박수근의 '시장의 여인들'은 1930~1960년대 서민들의 고달픈 생활 단면을 토속적인 필치로 표현한 작품이다.
기존의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2월23일 서울옥션의 100회 경매에서 16억2000만원에 팔린 17세기 도자기 '철화백자운룡문호'가 갖고 있다.
근현대 미술품 중에서는 지난해 12월13일 K옥션 경매에서 10억4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1962년작 '노상(13×30㎝)'이 보유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