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 1분기에나 금리인하" … 이코노미스트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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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는 연 5.2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기업경제학협회(NABE)가 47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인용,"FRB가 올해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FRB가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던 것에 비해 예상 시점이 늦춰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경기와 제조업 둔화 등으로 현재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 분위기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다시 강한 회복세를 보여 FRB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 경기 침체가 이전에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소비 지출 둔화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라살레은행의 칼 탄넨바움은 "미국 경제가 건전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올해와 내년에 열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보다는 인플레이션 쪽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기업경제학협회(NABE)가 47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을 인용,"FRB가 올해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내년 1분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에서 FRB가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던 것에 비해 예상 시점이 늦춰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경기와 제조업 둔화 등으로 현재 미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 분위기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다시 강한 회복세를 보여 FRB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 경기 침체가 이전에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소비 지출 둔화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다봤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라살레은행의 칼 탄넨바움은 "미국 경제가 건전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올해와 내년에 열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은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보다는 인플레이션 쪽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