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 동반 하락 … 이란 설비 가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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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설비 가동 가능성이 전해지며 석유화학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1.77%(800원) 내린 4만4350원, 호남석유는 전일대비 2.39%(2000원) 내린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석유화학의 내림세가 특히 커 전일대비 5.72%(1800원) 내린 2만9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한화석화만 오름세다. 전일대비 1.83%(250원) 오른 1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그 동안 이란의 설비 가동으로 인한 긍정적인 시황으로 석유화학업종의 주가가 상승세였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글로벌 석유화학 정보를 다루는 매체인 ‘플래티’에서 이란이 올 8월까지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보도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급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 축소를 우려해 석유화학주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 설비는 기초유분 수급에 영향을 주는데, LG석유화학은 기초유분 비중이 큰 회사라서 급락했고, 오름세인 한화석화의 경우 기초유분을 원료로 다른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서 원가하락 효과를 입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 뉴스에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취임 후 반서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석유화학 부문의 핵심을 맡고 있던 서방쪽 기술진들이 떠나 자력으로 설비 가동을 하기 쉽지 않으며, 미국 등 서구국가로부터 재재를 받는 상황이라 실제로 8월에 설비가 가동될 지는 알 수 없다”며 “좀더 신중한 자세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27일 오전 10시 5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1.77%(800원) 내린 4만4350원, 호남석유는 전일대비 2.39%(2000원) 내린 8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석유화학의 내림세가 특히 커 전일대비 5.72%(1800원) 내린 2만9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한화석화만 오름세다. 전일대비 1.83%(250원) 오른 1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그 동안 이란의 설비 가동으로 인한 긍정적인 시황으로 석유화학업종의 주가가 상승세였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글로벌 석유화학 정보를 다루는 매체인 ‘플래티’에서 이란이 올 8월까지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보도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급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 축소를 우려해 석유화학주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 설비는 기초유분 수급에 영향을 주는데, LG석유화학은 기초유분 비중이 큰 회사라서 급락했고, 오름세인 한화석화의 경우 기초유분을 원료로 다른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서 원가하락 효과를 입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 뉴스에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취임 후 반서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석유화학 부문의 핵심을 맡고 있던 서방쪽 기술진들이 떠나 자력으로 설비 가동을 하기 쉽지 않으며, 미국 등 서구국가로부터 재재를 받는 상황이라 실제로 8월에 설비가 가동될 지는 알 수 없다”며 “좀더 신중한 자세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