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주가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당분간 6만5000~7만5000원의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증권은 27일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단기 랠리를 펼쳤지만 펀더멘털상으론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단기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인도와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률도 둔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하고 투자의견을 '시장동등' 비중으로 유지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6만2900원을 바닥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던 현대차는 이날 오전 10시57분 현재 400원(0.56%) 떨어진 7만500원으로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