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원이 LG필립스LCD와 LCD 표면 식각(slimmung)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필립스LCD는 현원에 LCD패널을 제공하고, 현원은 LCD 패널을 슬림 형태로 얇게 가공해 LG필립스LCD에 공급하게 된다.

현원은 현재 진행 중인 식각 생산라인 확충을 1차로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원 조재호 대표는 "노트북, 휴대폰, 내비게이션 등의 경량, 슬림화가 부각되면서 TFT-LCD 표면을 얇게 가공하는 식각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LCD 등 약 12억원이 투자되는 디스플레이부문의 설비확대를 완료하면 올해 50억원 규모의 실질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