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코스닥으로 코스닥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

박경수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클린 코스닥'(Clean KOSDAQ) 운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 상장법인들의 횡령 배임사고가 잇따르면서 시장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데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코스닥 상장법인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도입 실태조사,윤리경영 가이드북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주요 코스닥 대표들이 참여하는 윤리경영 선포식도 가질 계획이다.

박 회장은 "코스닥시장을 이끌어가는 상장사 대표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조직적으로 시장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4월 중에 코스닥 CEO와 증권기관 임원 학계인사 등이 참여하는 '코스닥CEO아카데미'를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8년간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부회장으로 일해왔으며 지난 13일 임기 2년의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반도체장비 업체인 피에스케이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